네이버 클로바X 사용법 (신청방법, 더빙기능, 활용팁)
네이버가 2022년 말부터 베타 서비스를 시작한 하이퍼클로바X는 한국어에 특화된 초거대 언어 모델(LLM)입니다. 일반적으로 AI 챗봇이라고 하면 챗GPT를 떠올리는 분들이 많은데, 제가 직접 두 서비스를 비교해본 결과 국내 정보 검색과 쇼핑 관련 질문에서는 클로바X가 훨씬 정확했습니다. 특히 네이버가 그동안 축적한 방대한 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차별점이었습니다.
클로바X 신청방법과 대기 현황
클로바X를 사용하려면 먼저 베타 테스터로 등록해야 합니다. 네이버 검색창에 '하이퍼클로바X'를 입력하고 공식 홈페이지에 접속하면 우측 하단에 '클로바X 베타 테스터 모집' 버튼이 보입니다. 여기서 대기 등록을 하면 평균 2~3일 내로 이메일로 승인 안내가 옵니다. 제가 신청했을 때는 이틀 만에 승인 메일을 받았는데, 현재는 신청자가 계속 늘어나면서 대기 기간이 조금씩 길어지고 있는 추세입니다.
승인 메일을 받은 후에는 네이버 로그인만 하면 바로 클로바X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인터페이스는 챗GPT와 유사하지만, 네이버 쇼핑과 여행 정보를 연동할 수 있는 '스킬' 기능이 추가로 제공됩니다. 입력창 우측의 화살표 버튼을 누르면 네이버 쇼핑과 네이버 여행 스킬을 활성화할 수 있는데, 이 기능을 켜두면 실시간 가격 비교와 판매처 정보까지 한 번에 확인할 수 있습니다. 솔직히 이 부분은 해외 AI 챗봇이 절대 따라올 수 없는 강점입니다.
쇼핑과 여행 정보 검색의 실전 활용
클로바X의 쇼핑 스킬을 활용하면 네이버 쇼핑 검색을 일일이 하지 않아도 됩니다. 예를 들어 "제주 삼다수 2리터 6개 최저가 알려줘"라고 질문하면, 네이버 쇼핑에서 판매 중인 제품의 최저가와 판매처를 바로 보여줍니다. 제가 테스트했을 때 5,400원대 제품 여러 개를 비교해줬는데, 배송비 별도라는 주의사항까지 친절하게 안내해줬습니다. 이런 방식으로 생필품이나 전자제품 가격을 비교할 때 시간을 크게 절약할 수 있습니다.
여행 정보 검색도 마찬가지입니다. "강남역 사거리 근처 한식 맛집 추천해줘"라고 물으면 6곳 정도를 추천하면서 각 음식점의 네이버 지도 링크까지 함께 제공합니다. 여기서 더 나아가 "1번 음식점 평점 알려줘"라고 추가 질문을 하면 네이버 지도와 카카오맵의 평점, 전화번호, 영업시간, 위치 정보를 모두 정리해서 보여줍니다. 이런 연속 질문이 가능한 이유는 클로바X가 대화 맥락(컨텍스트)을 기억하기 때문입니다. 쉽게 말해, 앞서 나눈 대화 내용을 계속 참조하면서 답변한다는 뜻입니다.
실제로 제가 서울에서 경기도 당일치기 여행지를 물어봤을 때, 시흥·여주·연천·파주·광주·양평 등을 추천해줬고, "여주에서 식사할 만한 곳"이라고만 물어도 알아서 여주 맛집을 찾아줬습니다. 지명을 다시 언급하지 않아도 앞 대화를 기억한다는 점이 편리했습니다. 다만 대화가 길어질수록 맥락을 잃을 수 있으니, 완전히 새로운 주제로 넘어갈 때는 '새 대화' 버튼을 눌러서 대화를 리셋하는 게 좋습니다.
국내 법률·제도 질문과 더빙 기능 활용
클로바X는 한국 법률이나 제도에 대한 질문에서도 강점을 보입니다. 예를 들어 "자동차로 우회전 직후 횡단보도가 있을 때 신호등이 없으면 보행자가 없어도 멈춰야 하나요?"라고 물어보면, 2022년 7월 12일부터 시행된 개정 도로교통법 내용을 정확하게 설명해줍니다. 범칙금과 벌점까지 안내하는데, 이런 부분은 해외 AI 챗봇이 절대 답변하기 어려운 영역입니다. 제 경험상 국내 법령이나 정책 관련 질문에서는 클로바X가 챗GPT보다 훨씬 신뢰할 만했습니다.
클로바X의 더빙 기능도 활용도가 높습니다. 영상 편집 툴에서 더빙을 추가할 때, 여러 목소리 톤 중에서 선택할 수 있습니다. 기본 목소리 외에도 기쁨·슬픔·낮은 톤·높은 톤 등 감정과 톤을 조절할 수 있어서 상황에 맞게 설정하면 됩니다. 제가 직접 써보니 대사를 입력할 때 쉼표와 마침표를 적당히 섞어주는 게 중요했습니다. 구두점 없이 길게 쓰면 말이 빨라져서 더빙이 부자연스러워집니다. 편집 중간중간 프로젝트 저장 버튼을 눌러두는 것도 잊지 마세요. 자동 저장이 되긴 하지만, 컴퓨터가 다운되면 작업물을 날릴 수 있으니까요.
더빙 작업이 끝나면 다운로드 옵션이 세 가지 나옵니다. 첫째, 개별 더빙 파일은 작성한 대사를 MP3로 저장하는 방식이고 효과음은 포함되지 않습니다. 둘째, 음원 파일은 더빙과 효과음을 하나의 MP3로 합쳐줍니다. 셋째, 영상 파일은 영상·더빙·효과음을 모두 합쳐서 하나의 완성본 영상으로 만들어줍니다. 저는 주로 세 번째 옵션을 사용하는데, 한 번에 완성본을 받을 수 있어서 편리합니다.
현재 클로바X는 베타 서비스 기간이라 3시간당 30개 질문으로 제한되어 있습니다. 이 제한 때문에 불편할 수 있지만, 일반적인 사용에는 충분한 수준입니다. 대화 내용은 '디스커버리' 기능을 통해 저장할 수 있고, 나중에 다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대화 리스트에서 점 세 개 버튼을 누르면 개별 대화를 삭제할 수도 있습니다. 다만 디스커버리에 저장한 대화는 삭제해도 남아 있으니, 중요한 정보는 미리 저장해두는 습관을 들이면 좋습니다.
아직은 정식 오픈 전이라 일부 기능이 제한적이고 대기 시간도 점점 길어지고 있습니다. 그래도 한국어 자연어 처리 성능과 네이버 생태계 연동이라는 두 가지 강점만으로도 충분히 사용할 가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빠르게 신청해서 인증을 받아두시고, 쇼핑·여행·법률 정보 검색에 적극 활용해보시길 권장합니다. 앞으로 네이버가 추가 기능을 계속 업데이트할 예정이니, 지금부터 익숙해져 두면 나중에 더 유용하게 쓸 수 있을 것입니다(출처: 네이버).
--- 참고: https://www.youtube.com/watch?v=gdRp4xcNue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