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학습도구 (Felo, Edufit, Notebook LM)

AI 학습도구를 쓰면 공부가 정말 쉬워질까요? 일반적으로 많은 사람들이 AI만 있으면 학습이 자동으로 해결된다고 생각하는데, 저는 실제로 여러 도구를 써보면서 전혀 다른 결론에 도달했습니다. 도구가 아무리 좋아도 그걸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따라 결과가 천지 차이였거든요. 오늘은 Felo, Edufit, Notebook LM이라는 세 가지 AI 학습 서비스를 직접 사용해본 경험을 바탕으로, 이 도구들이 정말 학습 효율을 높여주는지 검증해보겠습니다.

Felo: 정보 검색부터 발표 자료까지

Felo는 자료 검색과 정리, 발표 준비를 한 번에 처리해주는 AI 도구입니다. 검색 결과를 보여주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관련 이미지와 영상을 함께 제시하면서 "다음엔 이런 질문은 어떠세요?"라는 제안까지 덧붙입니다. 클릭 한 번이면 검색 내용이 마인드맵(Mind Map)으로 전환되는데, 이 마인드맵이란 정보를 시각적으로 구조화해서 보여주는 도식을 뜻합니다. 쉽게 말해 복잡한 개념들의 관계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게 그림으로 정리해주는 거죠.

제가 직접 써봤을 때 가장 인상적이었던 건 PPT 자동 생성 기능이었습니다. 기존 AI 프레젠테이션 서비스들과 비교하면 Felo는 사용자가 제공한 정보를 훨씬 정확하게 반영해서 초안을 만들어줬습니다. 실제로 한 사례에서는 14페이지짜리 상세한 PPT가 자동으로 생성되기도 했는데, 단순히 정보만 나열하는 게 아니라 세련된 템플릿으로 구성돼 있어서 바로 발표에 쓸 수 있을 정도였습니다. 다만 무료 플랜에서는 PPT 생성 횟수에 제한이 있다는 점은 아쉬웠습니다(출처: Felo 공식 사이트).

Felo는 만들어진 PPT를 바로 편집하거나 파일로 다운로드할 수 있고, 노션(Notion)에 직접 저장하는 기능도 지원합니다. 검색 에이전트(Search Agent)라는 특화 기능을 쓰면 더 깊이 있는 정보를 찾을 수도 있습니다. 검색 에이전트란 사용자가 설정한 조건에 맞춰 자동으로 정보를 탐색하고 정리해주는 AI 기능을 말합니다. 제 경험상 이런 세심한 기능들이 학습 과정을 매끄럽게 이어주는 데 큰 도움이 됐습니다.

Edufit: 암기와 복습에 특화된 학습 도구

일반적으로 AI 학습도구는 정보 검색에만 강하다고 알려져 있지만, Edufit은 정보를 내 것으로 만드는 과정, 즉 암기와 구조화에 특화돼 있습니다. PDF 파일이나 유튜브 링크 같은 학습 자료를 업로드하면 AI가 핵심 내용을 추출해서 플래시 카드(Flashcard)나 워크시트 형태로 만들어줍니다. 플래시 카드란 앞면에 질문, 뒷면에 답을 적어 반복 학습할 수 있게 만든 암기 도구를 뜻합니다. 퀴즈처럼 복습하거나 워크시트를 출력해서 정리 노트로 활용할 수 있죠.

제가 써본 결과, 단순히 요약만 해주는 게 아니라 능동적인 복습을 유도한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이었습니다. 외울 게 많은 자격증 시험을 준비할 때 특히 유용했습니다. Edufit의 핏보드(Fitboard) 기능은 만다라트(Mandal-Art) 기법을 기반으로 합니다. 만다라트란 중심 주제를 놓고 주변에 8개의 하위 주제, 각 하위 주제마다 다시 8개의 키워드를 배치해 총 81칸에 정보를 시각화하는 방법입니다. 일본 야구선수 오타니 쇼헤이가 목표 달성에 이 기법을 활용한 것으로 유명하죠.

핏보드를 실제로 사용해보니 복잡한 내용도 한눈에 구조를 파악할 수 있었습니다. 각 칸을 클릭하면 상세 내용을 확인하거나 편집할 수 있고, 저장하고 공유해서 팀원들과 함께 볼 수도 있습니다. 활용도가 정말 높은 기능인데, 이런 걸 보면 도구 자체보다 어떻게 쓰느냐가 훨씬 중요하다는 걸 다시 한번 느끼게 됩니다. 학습 과정에서 Edufit이 제공하는 주요 기능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1. PDF와 유튜브 링크에서 핵심 내용을 자동 추출해 플래시 카드 생성
  2. 만다라트 기법 기반의 핏보드로 정보를 81칸 구조로 시각화
  3. 워크시트 출력 기능으로 오프라인 학습 지원
  4. 퀴즈 형태의 복습 기능으로 능동적 학습 유도

Notebook LM: 방대한 자료를 한 번에 분석하는 끝판왕

Notebook LM은 처리할 수 있는 소스의 종류와 양이 압도적입니다. PDF, 텍스트 파일은 기본이고 구글 문서, 슬라이드, 웹사이트 URL, 심지어 유튜브 영상까지 거의 모든 형태의 자료를 분석 대상으로 삼을 수 있습니다. 무료 플랜에서는 최대 50개, 유료 플랜에서는 무려 300개의 소스를 한 번에 업로드할 수 있습니다(출처: Google Notebook LM). 최근 제미나이 2.5 프로(Gemini 2.5 Pro) 모델이 탑재되면서 복잡한 내용도 더 정확하게 추론하고 분석하는 능력이 크게 향상됐습니다.

솔직히 이건 예상 밖이었습니다. 일반적으로 AI 도구는 자료가 많아지면 정확도가 떨어진다고 알려져 있는데, Notebook LM은 오히려 자료가 많을수록 더 정교한 분석 결과를 내놓았거든요. 핵심은 단순히 자료를 많이 넣는 게 아니라 그걸 가지고 뭘 할 수 있느냐입니다. 자료 구조를 시각화하는 마인드맵에서 특정 키워드를 클릭하면 관련 내용이 바로 나타나고, 그 자리에서 궁금한 걸 바로 물어볼 수도 있습니다. 정말 인터랙티브한 경험이었습니다.

제가 가장 흥미롭게 본 기능은 AI 음성 개요(Audio Overview)입니다. 입력된 자료를 바탕으로 AI 화자 두 명이 서로 대화하는 형식으로 오디오 요약을 만들어주는데, 마치 팟캐스트를 듣는 것처럼 편하고 재미있게 복잡한 개념을 익힐 수 있습니다. 한국어도 지원하고 맞춤 설정도 가능해서 실용성이 높았습니다. 방대한 자료를 어떤 순서로 공부해야 할지 막막할 때는 학습 순서를 추천해주거나, 쪽지 시험처럼 퀴즈를 자동으로 내줘서 이해도를 점검하게 도와주기도 합니다.

Notebook LM을 써보면서 느낀 건, 이 도구가 거의 개인 튜터 역할을 한다는 겁니다. 다만 이런 강력한 도구가 있다는 사실 자체보다 얼마나 잘 활용하느냐가 훨씬 중요합니다. 제 경험상 이런 도구들을 잘 쓰는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의 학습 격차는 예전보다 훨씬 더 크게 벌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도구의 존재 자체가 아니라 활용 능력이 핵심이 되는 시대가 온 겁니다.

정리하면, Felo는 발표 자료 준비에, Edufit은 암기와 복습에, Notebook LM은 방대한 자료 분석에 각각 강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여기서 우리가 놓치지 말아야 할 점이 있습니다. 이런 도구들이 아무리 좋아도 학습의 본질, 즉 잘 변하지 않는 근본적인 능력을 키우는 게 더 중요하다는 겁니다. 채팅GPT나 소라 같은 AI 도구 사용법은 유행처럼 빨리 바뀌지만, CS(Computer Science) 같은 원론적 지식이나 사람들과 소통하고 설득하는 능력, 돈을 관리하고 불리는 지식은 시대가 바뀌어도 항상 필요합니다. 개인적으로는 쉬워 보이는 길보다 어려워 보이는 길을 선택하는 게 결국 더 경쟁력 있는 선택이라고 생각합니다. 여러분도 자신의 학습 목표와 스타일에 맞춰 이 도구들을 어떻게 활용할지 고민해보시길 바랍니다.

--- 참고: https://www.youtube.com/watch?v=gGOwRMkbw2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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